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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산과자와 수입과자

 

 

어렸을적 한번씩은 경험이 있을거다.

단돈 1000원 한장이면 과자 한봉지와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을수 있는 그 아련한 추억.

하지만 요즘 천원짜리 한장으로는 그 무엇도 할 수 없는 그런 가치의 금액이 되어버렸다.

당장 눈 앞에 있는 대형 마트나 각종 편의점, 슈퍼마켓에 가보면

기본적으로 과자 한봉에 1200~1400원선이다.

 

우리나라의 현주소는 현재 스태그플레이션이다.

사전적 의미로는 경제불황 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태인데

과거에 비해 확실히 물가가 상승하긴 하였지만

어렸을적 우리가 자주 먹던 과자들은 물가 상승과 별개로 엄청나게 가격이 상승 하였다

 

이로인해 대한민국에서 물건을 사면 바보라는 소리도 듣게 되었고

전자제품,의류,화장품 등등은 우리나라에서 수출한 제품을 다시 역수입해서

구매하거나, 다른 나라의 제품을 구매대행 혹은 배송대행으로 많이들 구입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람들의 초점은 먹거리로 돌아가게 되었고 그 시점은 바로 '과자'이다

 

엄청난 가격 상승과 과대 포장에 우리는 국산과자에 등을 돌리고 불매운동까지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 사진은 국산과자 24000원치이다

사진에서의 설명과 같이 포장을 벗기자 과자 7종류가 상자 하나에 모두 들어간다

 

 

국산과자 만원치와 수입과자 만원치 비교

 

사진만 봐도 만원이라는 돈의 가치가 다르게 느껴진다

물론 수입과자는 과대 포장없이 꽉꽉 채워져있고 국산 과자는 우슷개소리로

'질소를 사니 과자를 주었네?'정도의 양이다

 

 

 

 

과대 포장으로 속이 텅텅 빈 국산과자

 

 

 

 

 

 

 

속이 꽉 찬 수입과자

 

이로인해서 수입과자는 국산과자의 가격 상승을 틈타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일단 수입과자 같은 경우는 운송료를 절감하기 위해서 과대 포장을 절대 하지 않는 반면

국산과자의 입장은 과자의 파손을 막기 위해서 완충 공간을 넣은 것이라고 입장을 표하고 있다

 

또 가격 상승의 요인은 재료 원가의 상승으로 변명하고 있다

하지만 과자의 주재료인 소맥분과 설탕 등 원재료의 가격은 오히려 낮아진 상황이다

또 부가적으로 공장 가동비, 물류비, 인권비 상승으로 가격이 올라갔다고도 한다

 

어떤 상황이든 제과업체의 사정이 있겠지만 확실히 피부로 느껴지는건

동전으로 과자를 살 수 있는 그런 정은 이제 없어졌다는 것이다.

 

현재 나날이 올라가는 수입과자의 시장 점유율은 아직 국내과자보다는 높진 않지만

지금도 충분히 위협적인 존내이고 그 점유율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는것.

그것을 잘 인지하고 헤쳐나가야 되는게 국산과자가 취할 입장이다